# 매질하는 아버지 장작패듯 매질하고뭐만하면 하지마라이거해라 저거해라참 원망만 많았건만어느센가 나도늙어이제서야 느끼는건올바른길 걸으라는아버지의 배려임을깨달음에 목이메어아버지를 찾았는데나를 패던 그손길은어찌하여 흔들리고호령하던 목소리는어찌하여 힘이 없소사람답게 살으라고두눈감고 매질하던우리아비 어디갔소 시 2025.04.09
# 꼭 그렇진 않았을지도 몰라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믿어.지나간 시간이 아쉬웠다면,‘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까?’그런 질문을 먼저 던져봐.그리고 그 대답이'꼭 그렇진 않았을지도 몰라'라는 아주 작은 의문이라도 남는다면,너는 그 시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거고,지금 이 순간도 꽤 잘 해내고 있는 거야. 글 2025.04.07
# 좀비야? 만화를 보던 초등학생 아들이 출근준비를 하는 나에게 물었다.'죽었다 살아나면 그건 뭐라고 불러요?''죽었다 살아나면 좀비지 뭐...'출근때문에 정신이 없어 조금은 성의 없는 대답에 아들은 곰곰히 무언가 혼자 생각에 잠겼다가 뭔가 깨달은 듯 다시 나에게 물었다.'아빠! 그럼 예수님도 좀비에요?' 글 2023.09.15
# 과거와 현재 그리고... 고마워?고마워!고마웠어... 즐거워?즐거워!즐거웠어... 행복해?행복해!행복했어... 사랑해?사랑해!사랑했어... 잘지내?잘지내!잘지내... 글 2023.09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