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아무도 듣지 못했다.
수백번 수천번을 마음으로 말했다. 단 하루도 빠짐없이. 그렇게 울고 또 울었다. 그저 일어 난다는 것이 발걸음을 내 딛는다는 것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다가왔다. 살아야 했기에 버텨야 했기에 누구도 나를 대신 살아 줄 수 없기에 죽을힘을 다해 겨우 일어섰다. 그런나를 보며 누군가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. 왜 뛰지 않느냐고 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. 내 목소리는 내 울음은 내 노력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았다. 그들이 보는 보여지는 내가 그들에겐 나의 전부였다. 그렇게 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. 누구에게도 닿지못할 울음을 토해내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