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듣고있니

Ddoll 2025. 4. 10. 08:30

어둠이 내린 이 거리

밤 공기 마저 차가웁 구나

 

널 만난 그 시절 그 순간

그 날도 지금처럼 차가 웠던가

 

아니

 

그 날을 난 기억 한단다

 

거리에 수 많은 별빛과

온몸을 감싸는 따스함

 

그래

 

그게 널 만난 그날의

기억 이란다.

 

웃는 널 보며

세상을 가졌고

우는 널 보며

세상을 잃었고

 

날 보며 안기는 널 보며

날 찾는 널 보며

삶의 이유를 깨달 았는데

 

무엇도 해주지 못해서

무엇도 남기지 못해서

 

나 없는 세상에

혼자 남게 해 둬서

그게 내가 해준

마지막 선물 이라서

 

눈물이 앞을 가려

쉽게 눈 도 감지 못해서

 

한 줌 가루되어 날리면

네 맘 얼마나 더 아플지

 

그 생각 하나 하나에

가슴이 미어져

 

아프지 마라

슬프지 마라

나 없이도 항상 행복하거라

 

소리 쳐도 듣지 못 할 말

넌 듣고 있을까

 

미안 하다

고마 웠다

행복 해라

 

이렇게 소리치 건만

 

해주고 싶은 말이 많건만

 

딱 한마디만 하라고

내게 하락 한다면

 

너에게

 

꼭 전하고 싶은말

 

내 삶은 너 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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