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실이 게임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어?
가끔 뭔가 하려다,
갑자기 멈칫하며 드는 생각 있잖아.
"어?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?"
"이게 맞나?"
그게 그냥 내 마음의 소리일까?
만약 현실이 게임이라면 말이야.
그 순간은,
유저가 이미 마우스를 눌렀고,
나는 그대로 행동을 시작한 거야.
근데 그때,
유저가 당황하며 외치는 거지.
"어? 이게 아닌데…"
그 짧은 소리의 파장이,
의식이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투영된 건 아닐까.
나는 캐릭터일 뿐이고,
그 짧은 멈칫은,
밖에서 날 조종하는 유저의 마음일지도 몰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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